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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40달러 근접, 아증시 일제 급락…닛케이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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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 행인이 도쿄에 설치된 닛케이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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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우크라 위기 고조로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하자 일본의 닛케이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전거래일보다 3.21% 급락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는 1.95%, 호주의 ASX지수는 0.6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홍콩의 항셍지수는 2.72% 급락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140달러에 근접했다. 브렌트유는 139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도 배럴당 13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블링컨 장관은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기 때문에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를 실행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그들이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제재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유 금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 러시아로부터 월평균 2030만배럴의 원유와 정제품을 수입했다. 이는 미국 전체 수입량의 8%에 해당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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