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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국민의힘 “가짜 뉴스 난무. 현명하신 우리 국민은 두번 속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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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녹취록 관해 “드루킹의 여론조작 망령이 되살아났다. 제2의, 제3의 김대업과 생태탕 음모론”

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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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7일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다”라며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막판 정치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전투표 부실관리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한 가운데, 3월9일 본선거일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다양한 정치공작이 횡행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전날 뉴스타파는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에 관해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라고 한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원 대변인은 “‘드루킹의 여론조작 망령’이 되살아났다”면서 “제2의, 제3의 김대업과 생태탕 음모론이다. 다음 수순은 정체불명의 제보와 인터뷰, 그리고 음모론 확산과 유포일 것”이라고 규정했다.

원 대변인은 또 전날 윤석열 후보 명의의 ‘가짜 대국민 성명서’가 나돈 것에 관해 “윤 후보가 마치 사전투표를 무효라고 주장한 것처럼 호도하는 내용”이라며 “가짜 성명서는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관리를 부정선거 프레임으로 확대재생산해 무효표를 유도하고 본선거일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정치공작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은 선거 기간 내내 단 한 번도, 단 한치도, 줄어든 적이 없다. 오히려 사전투표 부실관리로 정권교체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더 커졌다“고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대선 투표율이 낮아야 윤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분석과 인터뷰에 관해서도 ‘엉터리’라며 일갈했다.

원 대변인은 “사전투표가 3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 우세가 점쳐지는 특정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50%를 넘겼고, 투표 당일 100만명에서 300만명이 코로나19 확진과 격리로 투표 당일 불편을 겪을 게 뻔한 상황”이라며 “정권교체 열망이 높은 상황에서 낮은 투표율이 윤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은 궤변을 넘어서 불순한 의도가 담긴 일방적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엉터리 분석이 난무하고 SNS를 통해 유포되는 현실 자체가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정치공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원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가 급해져서 제주 일정을 취소했다’, ‘이상 조짐이 보인다’, ‘윤석열 테마주는 하락하고 이재명 테마주가 상승한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말한 ‘막판 버저비터 역전 3점 슛’은 결국 이런 정치공작 밖에 없다. 그러나 현명하신 우리 국민은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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