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에서 교착 상태…포격·공습 집중"
러시아 국방부가 2022년 2월28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으로 러시아의 군용 헬기가 보이고 있다. 2022.02.28/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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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국경 지역에 집결시켰던 병력 15만명이 거의 모두 우크라이나에 투입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시시간)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준비해둔 우크라이나 침공군이 100% 배치됐다고 보는 것이 "최선의 추정치"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13일째를 맞이했지만,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쪽에서 대부분 정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
이러한 교착 상태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를 포위하고 공습과 포격에 집중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625발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미 국방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국으로 전쟁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주말 유럽에 미군 50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둔 병력 포함 현재 유럽에 배치된 미군이 약 10만명에 달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제공권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배치할 수 있는 전투기와 헬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다른 곳에서 추가적으로 공군력을 끌어와 우크라이나에 투입시킨다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라고도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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