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2월 24일(현지시각)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안보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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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에 냉전시기 ‘평화적 공존체제’로 돌아갈 것을 제안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러시아 외무부 북미국장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미국은 냉전 때와 같은 평화적 공존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간 가치와 이상에 대해 차이가 있었지만 냉전 시대에서 작동했던 평화적 공존 원칙을 기억해 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유명한 표현인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와 전통적 도덕 가치를 부정하는 진보적 규범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러시아와 미국이 핵강대국으로서 세계의 운명을 책임진다는 양자 관계의 기본을 이해하다면 양국 관계 정상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를 위해선 상호간의 행동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상호주의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1991년 소련이 붕괴하기 전까지 군비 경쟁을 벌이며 긴장 관계를 형성했지만 직접 전쟁을 한 적은 없다. 이 시기를 냉전 시대로 부른다.
이 시기를 두고 미국의 정치학자 케네스 월츠 등은 “양극체제로 인해 매우 안정적인 국제질서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투데이/문선영 기자 (m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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