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마라톤 결승점 눈 앞"…제주서 서울까지 총력유세

[앵커]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제주도를 거쳐 부산에서 서울까지 경부선을 따라 릴레이 유세를 펼쳤습니다.

윤 후보는 마라톤 결승점이 멀지 않았다며 압도적 1위 통과를 위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선거 유세 마지막날 윤석열 후보는 겉옷을 벗고 특유의 어퍼컷을 선보이며 제주에서부터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며 총력 유세를 펼쳤는데, 제주의 봄기운을 서울까지 전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날씨와 다르게 현 정부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는 매서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8,500억을 김만배 일당에게 몰아주고 꿀떡 챙긴 저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정당은 저건 뭐하는 사람들입니까? 여러분 이 썩은 사람들이 머슴 생활 제대로 할 수 있습니까?"

<서형석 기자 / codealpha@yna.co.kr> "윤 후보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병들었다며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는 머슴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엉터리 머슴이 있는 나라는 경제 번영도 불가능하다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당을 향해 패거리, 이익집단이란 말을 쏟아내며 '민주'자를 떼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이 불러세운 자신은 패거리도 없고 누구에게 빚진 것도 없다고 주장했는데, 믿는 구석은 국민이라고 강조하다가 탄핵 이야기까지 끄집어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의석으로 정부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국민의힘 이탈자를 모아 탄핵을 할 수 있다 떠들고 다닌다는 겁니다.

윤 후보는 국민만 믿고 간다며 탄핵 하려면 하라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멀고 먼 대선 마라톤의 결승점이 드디어 눈 앞에 다가왔다면서,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의도 정치 문법도 모르고 셈법도 모르는 사람이 오로지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으로 이제 스타디움의 결승선 앞에 왔습니다."

압도적인 1등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을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윤석열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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