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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8개월 정치신인' 대통령 만든 윤석열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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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정치신인' 대통령 만든 윤석열의 사람들

[앵커]

정치 입문 8개월 차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입성은 음양으로 곁에서 도운 '조력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윤석열의 사람들'은 박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첨예한 갈등으로 지지율이 최저점을 찍었던 1월 초, 4선의 권영세 의원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의 서울대 법대와 검사 선배이자, 2012년 대선을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는 권 의원은,

<권영세 / 국민의힘 사무총장> "후보를 제가 79년도부터 알았으니까 얼마나 되나요, 한 40여 년 알아 온 사람으로서…"

사무총장과 선대본부장을 겸임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캠프 전반을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윤석열의 입'을 맡아 각종 현안에 대응한 이양수 선대본 수석대변인과 김은혜 공보단장, 배우자 김건희씨를 지근 거리에서 보좌한 최지현 대변인 등도 '일등 공신'으로 꼽힙니다.

선대본에서는 윤 후보의 서울대·검사 후배인 박민식 전략기획실장, 당 내에서는 이철규·박성민 사무부총장 등도 조언·조력 그룹으로 분류됩니다.

스스로를 '선거중독자'로 칭하며 열정열차와 쇼츠 영상, '광주 쇼핑몰' 등 선거 기간 내내 '비단 주머니'를 꺼내든 이 대표와 윤석열-이준석 갈등 국면을 '울산 회동' 등으로 중재해낸 김기현 원내대표도 당 지도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입니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선대본 합류 뒤 '대장동 공세'와 정책을 진두지휘했고, '전문가 그룹'으로 합류한 김소영·안상훈·김성한 교수 등은 경제·복지·외교안보 정책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과 '충청 대망론'의 불을 지핀 정진석 의원도 '최측근'으로 분류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윤핵관 중에 윤핵관입니다. 저 윤핵관 된 것 자랑스러워하고 옳은 결정이었고…"

권 의원은 선대본 개편 시기에 맞춰 '백의종군'하며 윤 후보의 길을 터줬고, 장 의원은 단일화 과정에서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윤핵관 논란'으로 이미 홍역을 치른 만큼, 인재 등용과 발탁 과정에서 '핵관 문제'는 또다시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선거 말미 극적 단일화 뒤, 유세 차량에 올라 '윤석열'을 외치며 힘을 보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윤 당선인이 앞으로 국정 운영을 논의해 나갈 '동반자'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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