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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부친상' 안희정에 조화 보낸 文대통령…"반성 없다" 정의당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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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진 "대통령 칭호 예우? '민주당 동지' 인상 주는 것"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부친상을 당해 일시 석방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근조 화환을 보내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현 정부와 민주당은 아직도 반성이 없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11일 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희정 전 지사 부친상에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근조 화환이 놓였다. 여러 청와대와 민주당 인사들의 화환과 함께였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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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친상을 당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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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이런 행태를 보면, 현 정부와 민주당은 아직도 반성이 없는 것”이라며 “권력형 성범죄로 징역을 사는 가해자를 여전히 ‘전 도지사’이자 같은 당 식구로 예우해주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조의를 표하고 싶었다면 사적인 방식으로 위로를 전했으면 될 일”이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활용해 공식적인 예우를 표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이같은 행위가 ‘안희정은 여전히 민주당의 동지’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민주당 지지자들에 의한 2차 가해 불씨이자 신호탄이 된다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모를 리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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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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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강 대표는 “몇 달 뒤면 안희정 씨가 출소한다. 지금도 2차 가해에 고통받는 피해자를 위해, 민주당이 이제라도 제대로 조치를 취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지사는 2019년 9월 자신의 수행비서로 일하던 김지은 씨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3년 6개월 실형을 확정받았다.

    부친상을 당한 안 전 지사는 지난 8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같은 날 밤 10시 40분쯤 복역 중인 여주교도소에서 일시 석방됐다.

    그는 2020년 7월 모친상을 당했을 때에도 5일간 형집행정지를 허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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