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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현장연결] 민주 비대위원 발표…'n번방 추적단'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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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민주 비대위원 발표…'n번방 추적단'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비대위는 내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데요,

인선 발표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원내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은 오늘 당의 재정비와 쇄신을 책임질 비대위 구성을 매듭짓고 이를 국민께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비대위는 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국민과의 약속이행 또 지방선거 준비 등의 막중한 책무를 띠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는 사회 각층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 오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원외인사 다섯 분과 당내에서 다양한 가치를 대변해온 당 소속 국회의원 두 명을 포함해 청년, 여성, 민생, 통합의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특히 전체 비대위원의 절반을 2030세대로 선임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n번방의 실체를 밝히고 여성 혐오에 맞서온 박지현 선대위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께서 담당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박 공동비대위원장께서는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습니다. 이번에 다시 가면과 아이디를 내려놓고 맨얼굴과 실명으로 국민 앞에 선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지금 저희 민주당에는 더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입니다.

앞으로 박 공동비대위원장께서는 성범죄 대책 및 여성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의 역할과 청년의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기대가 참으로 큽니다.

이와 함께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청년창업가 김태진 동네주민 대표, 청년주거복지 문제를 다뤄온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권지웅 이사. 재벌개혁 논의에 앞장서왔던 채이배 전 의원.

부산지역 원외지역위원장과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역임한 배재정 전 의원께서도 비대위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당내에서 꾸준히 혁신의 목소리를 내오신 조웅천 의원과 기후위기, 탄소중립 과제에 천착해 오신 이소영 위원 역시 비대위원에 합류해 주셨습니다.

당의 요청에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박지현 공동위원장과 여섯 분의 비대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지난 대선에서 대의원 총의로 우리 후보의 지지를 결정해 주신 한국노총에서 노동 분야 비상대책위원을 추천해 주면 이분들을 비상대책 위원으로 추가 선임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비록 대선에서 저희가 패배했지만 이것은 끝이 아닌 더 새로운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달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 국민께 다시 사랑과 신뢰를 받는 민주당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겸손과 성찰을 원칙으로 저희의 모든 것을 바꾸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그 길에 저를 포함한 비대위가 앞장서겠습니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고 덕을 만나면 문을 만든다는 각오로 민주당의 쇄신을 선도하겠습니다. 절실하게 간절하게 변화하겠습니다. 오직 국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일하겠습니다. 결단하고 성찰하며 과감하게 혁신해서 다시 희망의 씨앗을 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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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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