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한겨레’ 취재진도 방을 나눕니다” 우크라 난민이 다가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크라 난민 취재 노지원·김혜윤 기자

폴란드 동남부 프쉐미실역에서 ‘나눔 동참’

우크라 중동부 출신 엄마 올라·빅토리아

“방 머물다 친척 있는 핀란드로 이동 예정”




“역 근처에서 2~3명이 묵을 수 있는 무료 방을 제공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 동부 국경을 통해 폴란드로 온 난민 대부분은 폴란드 동부 국경과 가까운 프셰미실이라는 작은 도시로 모인다. 도시의 많은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짬을 내어 자원봉사를 한다. 누군가는 집 한 켠을 내어주고, 교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 난민을 향해 놀라운 연대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한겨레> 취재진도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놓인 상황에 공감하고 연대와 지지를 표하는 차원에서 나눔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겨레 취재진은 접경지역 취재를 위해 프셰미실에 방을 미리 예약해둔 상태였지만 갑작스레 바르샤바 출장을 가게 됐다. 잠시 쉬어갈 곳이 필요한 난민들에게 방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