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힙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단일화 파트너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안철수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습니다.]
정치 입문 후 처음으로 행정부 자리를 맡게 된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정책 기조 설정 등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특히 당선인이 힘줘 말한 인수위 내 코로나비상대응특위의 위원장도 겸임하기로 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명 소감과 인수위 운영 방향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대선 승리를 이끈 4선 권영세 의원이, 새로 만든 기획위원장에는 선대본 정책본부장이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7개 분과와 1개의 위원회, 특별위원회 2개로 구성됩니다.
윤 당선인은 인선 배경으로 능력과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통합을 이루겠습니다.]
24명의 인수위원 인선은 이번 주 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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