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3.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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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윤다혜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4일 "대장동 관련 특검 안에 대해 여야 모두가 주장했기 때문에 추진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민생개혁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여야 공통 공약이었던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여지가 없는지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대선 패배와 관련해 "국민 마음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안일함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뼈와 살을 가르는 마음으로 분골쇄신하겠다"며 "반성과 쇄신도 해야 하지만, 우리에게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마음 아픔을 치유하는 일 역시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마무리를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아직 안 끝났다. 국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방역체계 점검도 소홀해선 안 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이미 약속한 정치개혁 당론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하고 선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뤄둔 개혁과제들에 대한 처리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며 "아울러 국회 윤리심사 자문위원회가 6월 윤리특위에 제명 요구한 사안(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임 지도부는 민심 수습과 당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비대위 체제를 결정했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재건이라는 중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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