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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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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러시아에 경제·군사적 지원 신호”… 中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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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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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러시아에 군사·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한 관리를 인용, 미국이 해당 정보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국가 및 아시아의 일부 국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이 러시아의 요청과 중국의 반응을 공개한 것은 정보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 허위 정보에 대응하려는 의도적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이 타 국가에 보낸 외교 전문에 따르면 중국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모호하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장비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만약 중국이 실제로 러시아에 군사·경제적 지원을 한다면 미국 등 서방과 큰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경우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는 중이다. 전날 주미 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미국에서 중국을 겨냥한 가짜 뉴스를 잇따라 유포하고 있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부인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또한 충분한 군사적 자원이 있다며 보도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채민석 기자(vege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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