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3월 15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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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尹 통의동 첫 출근…"민정수석실 폐지"
어제 공식 업무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행보는 청와대 개혁과 민심 수습이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일명 사직동 팀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과 정보 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정수석실 폐지는 윤 당선인이 후보 때부터 밀어온 공약인데, 첫 공식 행보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청산하겠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한 겁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함께 당선인 주재 티타임을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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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함께 당선인 주재 티타임을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런 가운데 내일 윤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이 회동합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꼭 일주일 만인데요. 문 대통령은 어제 대선 이후 첫 공개 회의에서 "격렬한 선거가 끝난 뒤인 지금이 통합과 포옹이 필요한 때"라고 통합을 주문했습니다. 윤 당선인 역시 통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MB(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 사면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이끈 것도 윤 당선인인데 직접 수사했던 인물을 국민 통합 차원에서 사면하자는 의미가 있는데요. 하지만, 직접 범죄 혐의를 밝혀낸 사람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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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2. 코로나 위중증 역대 최다에도 방역 완화 검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33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매일 30만명 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어제 위중증 환자는 115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200명 추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23일을 전후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도달한 뒤 기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또 위중증 환자 수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이지만, 예상보다는 작은 규모라고 진단했습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검토해 오는 금요일 발표할 방침입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5만 190명을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는 21만709명→20만2711명→34만2433명→32만7543명→28만2983명→38만3665명→35만190명으로 나타났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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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5만 190명을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는 21만709명→20만2711명→34만2433명→32만7543명→28만2983명→38만3665명→35만190명으로 나타났다. 황진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입원과 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를 기존 1인당 24만 4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정부는 또 격리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준 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기존 하루 7만 3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약 40% 인하하고 지원 일수도 7일에서 5일로 줄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자체의 생활지원비 예산이 바닥나면서 이같이 개편했습니다.
3. 선전 봉쇄에 글로벌 공급망 우려…유가는 급락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에서 어제(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명 발생했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은 봉쇄령으로 대응했습니다. 선전시는 1750만 명에 달하는 모든 시민을 상대로 핵산검사를 실시하고 외출을 금지하는 동시에 비필수 업종인 기업의 생상활동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은 물론 애플과 인텔에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을 납품하는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공장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 지린성 창춘시도 봉쇄돼 도요타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 5개 자동차 공장도 폐쇄됐습니다.
인구 2600만 명의 중국 경제 수도인 상하이도 전면 봉쇄가 임박해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절반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여파는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이 전장보다 2%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2.6%, 인텔은 3.2% 등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한편 최근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조정을 받았습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한 때 배럴당 100달러 선이 무너지며 전 거래일보다 5.8% 하락한 10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 러시아, 중국에 "SOS"…미국 "그러면 中도 응징"
[AFP/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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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러시아는 국채이자 지급일인 16일(현지시간) 국가부도 1차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붕괴된 경제와 함께 예상 밖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전쟁비용도 문제입니다. 결국 러시아는 중국에 손을 내밀었다는 관측입니다. 미국 언론은 13일부터 러시아가 중국에 군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경제 지원도 요청했다는 정보도 나옵니다. 중국의 공식 반응은 '사악한 가짜뉴스'라고 부인했지만 로이터는 14일 중국이 러시아의 요청에 긍정적 반응을 보냈다고 미국의 외교전문을 인용해 다시 보도를 확산했습니다. 미국도 중국이 러시아를 돕는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러시아를 몰래 돕는 일이 있다면 명백히 그에 대한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악관 잭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 로마에서 중국 양제츠 공산당 정치국원과 7시간 마라톤 협상을 이어 갔는데 여기서도 러시아에 보조를 맞추지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양제츠 정치국원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휴전협상은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그 사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는 다시 대규모 폭격이 가해졌고 민간인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전쟁이 시작한 지난달 24일 새벽 4시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46명을 포함해 민간인 636명이 숨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전쟁은 언제쯤 끝날까요.
5. 포근한 화요일…일교차 주의
쌀쌀함은 아침까지입니다. 오후 들어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 한 낮에 서울 13도, 대전 17도, 대구 20도, 광주는 21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옷차림에 유의하셔야합니다. 경기남부와 충남 지역의 대기 질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전국에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민주당 박지현 "닷새 전 선거결과 아니라, 5년 누적된 내로남불 더 기억"
#환율 1240원….1년10개월만에 최고치
#치솟는 기름값..휘발유 2천원대 시민들 아우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치솟고 있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판이 세워져 있다. 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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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치솟고 있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판이 세워져 있다. 박종민 기자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큰 일교차를 주의하셔야합니다. 변화무쌍한 기온변화에 잘 적응해야 3월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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