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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문 대통령-윤 당선인 16일 회동…핵심 의제는 'MB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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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6일) 청와대에서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이 만납니다. 두 사람이 마주하는 건, 1년 9개월 만입니다. 그사이 무척이나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핵심 의제는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의 사면 문제입니다. 이미 당선인 측은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예고한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여론의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에서 배양진 기자가, 청와대에서 박소연 기자가 취재하고 있습니다.

먼저, 인수위로 가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일단 배석자 없이 단둘이 만나는 거죠?

[기자]

네, 오찬을 겸한 회동으로 배석자 없이 단둘이 만납니다.

검찰총장 시절 이후 첫 만남인 만큼, 다소 어색한 기류도 예상이 되지만, 배석자가 없는 독대 형식이기 때문에 정권 인수 절차와 관련한 각종 민감한 이슈를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에 대해서 오늘 새롭게 나온 얘기가 있습니까?

[기자]

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내일 회동에서 윤 당선인이 'MB 사면'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이 오래전부터 생각을 해왔다",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도 사면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습니다.

특히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가 사면된 직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장기간 구금하는 게 미래를 향한 정치가 맞는 것이냐"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당선인의 의지가 강한 만큼, 내일 회동에서 'MB 사면'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 관련 리포트

"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 말 아낀 청와대…내부 기류는?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005/NB12051005.html

배양진 기자 , 방극철,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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