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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오늘 독대..."MB 사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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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일주일 만에 문 대통령-윤 당선인 독대 오찬

윤 당선인,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건의 공식화

靑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사면 수용 관측도

이명박·김경수 '동시 사면' 가능성도 제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16일) 청와대에서 독대 오찬을 합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과 코로나19 추경 등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이 치러진 지 일주일 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마주합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그동안 정치권에서 흘러나왔던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문제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독대를 앞두고 국민통합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김은혜 /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윤석열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 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에 청와대 측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살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수민 / 시사 평론가 (YTN 출연) : 문재인 대통령이 받지 않을 경우는 윤석열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할 공산이 높은데 이 경우에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압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과 맞물려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문재인 대통령이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살리기 위해서, 동시에 사면하기 위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남겨놓은 것이다 라고 제가 비판을 했거든요. 저는 아마 같이 사면을 하리라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이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공약한 만큼, 코로나19 추경에 대한 논의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통령직 인수·인계 방안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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