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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靑회동 불발' 尹당선인, 통의동서 김치찌개 즉석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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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권영세·원희룡·장제원·서일준 동석

연합뉴스

출근하는 윤석열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하기로 했던 오찬 회동이 무산된 16일 윤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3.16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인근에서 '김치찌개 오찬'을 했다.

당선인 신분으로 집무실 외부에서 공개적으로 오찬을 한 것은 처음이다. 애초 이날 예정됐던 청와대에서의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이 미뤄지면서다.

윤 당선인은 이날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도보로 이동해 근처 김치찌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서일준 행정실장 등이 동석했다.

일반 시민들도 식당 내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중이었다.

이와 관련,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인수위 운영과 향후 국정 기조를 같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회의가 근처 김치찌개 식당으로 이어졌다"며 "국민이 있는 현장 속으로 가서 실제 눈을 맞추고 어루만지는 행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20분가량 오찬을 마치고 경복궁역 인근을 산책했다.

연합뉴스

출근하는 윤석열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하기로 했던 오찬 회동이 무산된 16일 윤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3.16 [공동취재] toadboy@yna.co.kr


900m가량 걸으면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거나 셀카 요청에 응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유모차에 있는 아이의 손을 직접 쓰다듬으며 "안녕"이라고 인사도 전했다고 한다.

대통령 또는 당선인 신분으로서 즉석으로 산책에 나선 것은 윤 당선인이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윤 당선인은 산책을 마친 뒤 통의실 집무실로 복귀해 업무를 보는 중이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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