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우크라 사태는 근본적으로 달라…국가 영토 보존이 최우선"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웨이보 갈무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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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대만사무판공실은 16일 대만이 우크라이나에 원조를 한 것과 관련 "대만 민진당은 다른 나라의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펑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만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독립" 의도가 있다"며 "그들은 정치적 농단으로 대항을 부추기고 적의를 만들려는 노림수는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 대변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 이후 대만 내부에서 "오늘은 우크라이나, 내일은 대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최근 민진당은 우크라이나 정세를 이용해 대륙의 '위험'을 부추겨 양안 충돌과 독립의 톤을 높이고 있다"며 "심지어는 오만하게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위선의 탈이 벗겨졌다"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우리는 평화 통일을 위한 광활한 공간을 만들기를 바라지만 우리는 어떤 형식이든 대만 독립을 위한 분열 활동의 공간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주권과 영토 보존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대변인은 "대만과 우크라이나 문제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민진당은 미국에 기대 독립을 꾀하려고 하지만 외부 세력에 기대 국가를 분열하려는 것은 망상이다. 카불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듯이 점점 많은 대만 동포들이 미국은 어떤 상황에서 자신들의 이익이 우선이며 (미국이) 외부에 한 약속은 믿을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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