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신분으로 집무실 외부에서 공개적으로 오찬을 한 것은 처음입니다.
애초 오늘 예정됐던 청와대에서의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이 미뤄지면서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도보로 이동해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던 근처 김치찌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서일준 행정실장 등이 동석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인수위 운영과 향후 국정 기조를 같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회의가 근처 김치찌개 식당으로 이어졌다"며 "국민이 있는 현장 속으로 가서 실제 눈을 맞추는 행보"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20분 정도의 오찬을 마치고 경복궁역 인근을 산책했습니다.
김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900m가량 걸으면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거나 셀카 요청에 응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산책을 마친 뒤 통의동 집무실로 복귀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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