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 전경.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이 모두 10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리투아니아가 4명,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가 각 3명을 추방했다.

라트비아 정부는 이들 러시아 외교관은 외교적 지위에 반하는 활동과 관련한 조율된 조치로 추방됐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 외무부는 자국의 안보를 직간접적으로 약화하고 러시아의 군사 작전을 정당화하는 선전을 퍼뜨렸기 때문에 이들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이번 추방은 우크라이나와 연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불가리아 외무부도 외교 관계에 관한 국제 조약 위반을 이유로 러시아 외교관 10명에 대한 추방을 발표했다고 AFP는 전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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