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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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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유엔 "우크라 국내·외 난민 1천만 명 육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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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러시아군 포격에 대파된 우크라 키이우의 아파트
(키이우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폭격을 당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아파트 모습. 러시아군은 이날 수도 키이우 외곽은 물론 서부 도시 르비우에 대해서도 미사일 공격과 포격을 가했다. 2022.3.18 jsmoon@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내·외로 피란을 떠난 난민 수가 1천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탈출한 난민은 18일(현지시간) 기준 약 327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과반인 약 200만 명이 인접국 폴란드로 넘어갔다.

나머지는 루마니아(약 51만 명), 몰도바(약 36만 명), 헝가리(약 29만 명), 슬로바키아(약 23만 명) 등으로 피란을 떠났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내 난민 수는 이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16일 현재 국내 난민 수가 약 648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IOM은 이어 도로와 교량의 붕괴, 피란처나 숙소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피해 지역을 떠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는 인구도 약 1천20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IOM은 "전쟁 전 전체 인구가 약 4천400만 명이었던 우크라이나에서 약 절반 가까이가 국내·외적으로 난민이 됐거나 피해 지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인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은 어린이 59명을 포함해 816명으로 집계됐다고 알렸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1천333명(어린이 74명)이었다.

인권사무소는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의 경우 정보 접수와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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