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 시리아 군인들이 2021년 5월26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부 구타 지역에서 바트당 깃발과 "승리의 지도자에게 예스"라고 적힌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초상화를 들고 웃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일 중동 출신 민병대들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을 승인했다. 2022.03.1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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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 2011년 내전 발발 이래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고 A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대통령실은 이날 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가 내전 휩싸인지 11년 만에 아랍국으로는 최초로 UAE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아사드 대통령이 UAE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 두바이 통치자와 만나 회담했다고 전했다.

2011년 내전이 발생하자 22개 회원국의 아랍연맹은 시리아를 축출했고 주변국들도 시리아와 관계를 끊었다.

시리아 내전으로 그간 수십 만명의 목숨을 잃고 인구의 절반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시리아 전역 대부분이 파괴되면서 복구 재건하려면 수백억 달러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게 됐다.

국제사회와 아랍권은 아사드 대통령이 2011년 '아랍의 봄' 시위를 유혈 탄압하면서 내전을 유발했다고 비난하며 반정부 세력을 지원했다.

아사드 대통령의 이번 UAE 방문은 아랍권이 그간 아랍권이 외면해온 시리아와 관계 회복에 나설 의향이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AP는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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