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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취임식 직후 근무 시작"(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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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전에 청와대 개방해 국민들께 돌려드릴 것"

"대통령실 1층 프레스센터 배치해 수시로 언론과 소통할 것"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오전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둘러보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측 제공) 2022.3.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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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면서 "무엇보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위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되어 있어 신속하게 용산 공원을 조성해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국민들과의 교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이전하는 문제는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해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의 1층에 프레스센터를 배치해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친 후 바로 용산 집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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