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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정의당, 靑 용산 이전에 "대책 없이 尹 의지만 앞세운 졸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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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첫 국정 행보, 민생 아닌 집무실 논쟁…실망"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0.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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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정의당은 20일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충분한 사전 협의와 대책 마련 없이 당선자의 의지만 앞세운 졸속 발표는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보 공백, 시민 불편, 예산 문제 등 관련 전문가를 비롯한 야당은 물론 국민의힘과 인수위 내부 인사들마저도 여러 우려와 반대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국민 소통이 목적인지, 이전 자체가 목적인지 사실상 그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에서 윤석열 당선자는 다양한 우려와 문제점에 대해 그 대책을 먼저 밝혀야 한다"며 "윤 당선자의 첫 번째 국정 행보가 민생이나 코로나 대책이 아닌 대통령 집무실이 광화문이냐, 용산이냐를 놓고 논쟁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오미크론 급증세로 약국에는 감기약, 해열제 재고가 바닥났다. 위중증 환자 급증은 물론 하루 사망자 최대치를 경신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금 대통령 당선자가 가야 할 곳은 집무실 이전 부지가 아니라 감기약 재고가 바닥난 코로나 약국 현장"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 소통을 위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중요하지만, 소통해야 할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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