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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권성동 "대통령실 용산 이전, 제왕적 권한 포기하겠다는 尹 굳은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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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진 비대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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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사의를 표명한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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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공식화한 데 대해 "변화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없다"고 힘을 실었다.

권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임기 첫날부터 청와대를 떠나 새로운 집무실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은, 스스로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포기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해체 공약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몇 달 전부터 과거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참모들의 제안과 제왕적 대통령 시대를 종식하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결단이 합쳐져서 나온 핵심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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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청와대를 해체하겠다는 가장 큰 이유는 청와대 참모진의 비대화로 이로 인한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가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간은 사람의 의식을 지배한다. 대통령은 구중궁궐과 같은 청와대에서 고립되고, 소수의 청와대 참모진들이 거대한 권력을 가지는 구조가 모든 정권에서 반복됐다"고 했다.

또 "윤 당선인은 과거 권력비리 수사를 하면서, 청와대 참모진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지를 지켜봤다"며 "청와대 해체 공약은 당선인이 권력의 속성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에 내놓은 공약"이라고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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