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석탄, 탄약·방탄복 등도 지원키로
러시아의 한 알루미늄 용광로 |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호주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추가 제재로 알루미늄 원료의 대러시아 수출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20일 AFP 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이날 알루미늄 주원료인 알루미나와 보크사이트의 대러시아 수출을 즉각 금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알루미나 수요의 20%를 호주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 제재를 통해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에 타격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호주 정부가 러시아-호주 합작투자 회사인 '퀸즐랜드 알루미나 ltd' 지분을 소유한 러시아 재벌에 대해 제재를 가한 데 이어 나왔다.
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시키기 위해 파트너들과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안도 발표했다.
호주는 우크라이나에 발전용 석탄 7만t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 3천만 호주달러(약 269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한편, 탄약과 방탄복 등 방어용 무기 2천100만 호주달러(약 188억원) 어치도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밖에 호주 정부는 전쟁 발발 이후 5천명에 가까운 우크라이나 피란민에 대해 비자를 승인해줬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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