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정진석, 16일 김관진 자문후 尹에 전달
김관진 "종합청사·외교부엔 벙커 없어"
"전략적 위치라서 청·일·미군 주둔했다"
"대통령 직무, 국민 지키는 군통수권자"
김관진 "종합청사·외교부엔 벙커 없어"
"전략적 위치라서 청·일·미군 주둔했다"
"대통령 직무, 국민 지키는 군통수권자"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017년 1월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美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참모들과 대북정책 및 한미동맹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1.08.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정부종합청사나 외교부 청사에는 지하 벙커가 없어 대통령의 전시 지휘와 긴급대피가 문제"라며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예비역 육군 대장인 김 전 실장은 합동참모본부 의장,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사이버사령부 댓글 사건에 관련돼 2심에서 유죄를 받고 상고심을 기다리고 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입지 발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6일 김 전 실장을 만나 새 정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김 전 실장에게 청와대 이전의 적지(適地, 적합한 입지)에 대해 물었고, 김 전 실장의 의견을 보고서에 담아 윤 당선인 측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부의장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용산의 국방부 청사는 건물마다 지하 벙커가 있고, 용산이 중요한 전략적 위치기 때문에 청나라 군대, 일본 군대, 미군이 주둔했다"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실을 옮기고 국방부의 관련 시설을 조정하면 될 듯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직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군통수권자고,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할 때 첫번째 고려는 군 지휘체계"라고 강조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고개 숙이고 눈치보는 것을 평화라고 하는 세력이 있는데, 윤석열 정부의 첫 안보 과제는 한미연합전력체계를 신속하게 복원하는 일"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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