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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美, 21일 미얀마의 로힝야족 탄압 '집단학살'로 공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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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사회의 추가 압박으로 이어질 듯
뉴시스

【쿠투파롱=AP/뉴시스】 방글라데시로 도망온 미얀마의 로힝야 난민들이 29일 난민촌에서 유엔 안보리 조사단의 도착을 손팻말을 들고 끈질기게 기다리고 있다. 국경을 넘어온 70만의 로힝야들은 방글라데시 정착 대신 탄압과 차별의 미얀마로 다시 돌아가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신분' 문제가 먼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들이 손에 들고 있는 종이에는 '국적확인카드(NVC)' 반대 의사가 적혀 있다. 2018. 4. 29.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바이든 미 행정부는 21일 로힝야족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미얀마의 오랜 탄압을 "집단학살"로 선포할 것이라고 미 관리들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21일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에서 이같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선포가 미국이 군부가 주도하는 미얀마 정부에 대해 새로운 조치들을 취할 것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다. 미얀마는 2017년 로힝야족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시작한 이후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제재를 받았다.

그러나 집단학살이 공식 선포되면 미얀마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 미얀마는 이미 국제사법재판소(ICJ)로부터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제프 머클리 미 상원의원(민주)은 이를 환영하면서 석유와 가스 부문을 제재에 추가, 미얀마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년 8월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의 탄압이 시작된 이후 70만명이 넘는 로힝야 소수민족이 미얀마를 탈출, 방글라데시 등으로 피난했다. 미얀마군은 반군단체의 공격에 대응한다면서 수많은 로힝야족 마을들을 불태우고, 주민들을 살해했으며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해 비난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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