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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오늘 NSC 회의 개최…‘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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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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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논의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NSC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외교·안보 관련 여러 의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안보에 미칠 영향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원회 회의 형태로 개최할 가능성이 크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가 예정되지 않은 NSC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윤 당선인이 전날 직접 발표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자칫 문 대통령 임기 말 안보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이 다음달 한·미연합훈련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에 맞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연쇄 이동이 국가 안보에 줄 영향을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NSC 회의 후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관한 청와대의 첫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그간 윤 당선인 측이 집무실 이전 이유로 청와대 공간배치의 비효율성을 지적한 것을 반박했을 뿐 집무실 이전 계획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은 적은 없다. 이날 NSC 회의 결과에 따라 윤 당선인 측이 요청한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 496억원 집행 안건이 임시국무회의 등을 통해 순조롭게 처리될지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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