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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TF 윤한홍 "청와대 이전에 1조? '광우병' 선동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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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조 비용? 500억도 안 드는 사업

예비비 편성, 정부 원활한 협조 기대

광화문 공약? 교통·전파·광장도 문제

합참 당장 안 움직여도…빈 공간 많아

속도조절론? 탈청와대 국민 동의 있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한홍 (청와대 이전 TF 팀장)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 오늘 집중적으로 다뤄보고 있습니다. 1부 민주당 의견에 이어서 이번에는 윤석열 당선인 측의 의견 들어보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총괄하는 조직입니다. 당선인 직속 청와대 이전 TF의 윤한홍 팀장, 윤한홍 의원 연결해 보죠. 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윤한홍> 네. 안녕하세요. 윤한홍입니다.

◇ 김현정> 5월 10일 입주를 위해서는 9일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어야 될 텐데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 윤한홍> 지금 저희들 준비 잘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

◇ 김현정> 충분히. 앞서 설훈 의원은 이거 아마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거다.

◆ 윤한홍> 일을 뭐, 정치권에 계신 분들 일들 안 해 보시고 맨날 뒷담화만 하시니까 그렇게 하시겠죠. 충분히 가능합니다.

노컷뉴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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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취재단
◇ 김현정> 충분히 가능하다.

◆ 윤한홍> 지금은 공약 과정에서도 이행계획이라든지 실행계획이 많이 체크도 했었고 또 꼼꼼하게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내일 예비비 편성에 대해서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신다면 5월 10일날 국방부청사로 입주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예비비는 통과가 될 것 같습니까? 내일 국무회의 열리는데요. 어떻게 알고 계세요?

◆ 윤한홍> 그거는 지금 정부가 잘 협조해 줄 것으로 저희들이 예상하고 있고요. 또 이게 인수위원회를 운영하는 취지가 다음 정부가 취임하는 날부터 즉시 일을 할 수 있도록 서로 인수인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이것도 저는 그 과정이라고 보고요. 우리가 5월 10일부터 국방부청사로 옮겨서 일을 하겠다, 이렇게 했으니까 좀 도와달라 이렇게 한 거니까 아마 지금 정부가 예비비 편성 잘 협조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잠시 후에 비용 얘기는 따로 떼서 해 보고요. 5월 10일에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에서 문을 열고 청와대도 10일에 전면 공개를 하는 건가요? 5월 10일에?

◆ 윤한홍> 그렇게 파악해서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10일에 전면 공개를 하려면 그전에 모든 짐을 다 빼고 공원으로서의 리모델링 공사나 보수공사도 해야 될 텐데 이 부분은 현 청와대에서 현 정부에서 협조하기로 한 건가요?

◆ 윤한홍> 저희들은 그 부분은 지금 현재 청와대가 워낙 안에 조경이라든지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5월 9일, 밤 12시까지 현 정부가 근무를 하도록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5월 10일 0시부터는 청와대가 모두 빈다고 생각하면 되거든요. 아무 근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은 잠가놓더라도 청와대 경내는 100% 오픈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특별히 공원으로 꾸민다는 것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일단 현재 그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날 오픈을 한다는 말씀.

◆ 윤한홍> 그렇습니다. 전, 100% 오픈할 계획입니다.

◇ 김현정> 사실은 애초 공약은 광화문이었어요.

◆ 윤한홍>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어제 당선인께서는 광화문으로 가는 건 시민들에게는 재앙 수준이다, 그런 말씀을 하셔서 그러면 공약으로 내걸었을 때는 분명히 다 검토했고 문제가 없다고 하셨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싶더라고요. 그 부분을 체크를 못 하신 건가요?

◆ 윤한홍> 이게 역대 정부가 한결같이 광화문으로 청와대를 옮기겠다고 그렇게 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광화문 시대라는 말이 우리 입에 익어 있어요. 그래서 큰 고민없이 청와대를 밖으로 나오면 광화문이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생각이었고 그다음에 선거 과정이다 보니까 다른 부지, 다른 건물들에 대한 검토가 조금 부족한 게 있었죠. 그런데 이제 실제로 움직이려고 판단을 해 보니까 이게 광화문에 올 경우에는 교통문제뿐만 아니라 전파 차단이라든지 지금 현재도 광화문광장을 마침 옮기는 공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광화문광장이 한 가운데에 있다가 길 한가운데에 있던 게 건물 쪽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게 7월달에 개장을 하게 되거든요. 그게 또 큰 장애요인이 하나 새로 추가가 된 것이고.

◇ 김현정> 그래서 혹시 이 용산 결정도 지금은 문제없다고 하지만 광화문 예측에 실수가 있었던 것처럼 용산 예측에도 실수가 있을 가능성은 없겠는가. 왜냐하면 또 너무 빨리 정해졌기 때문에 이런 걱정을 국민들이 하세요.

◆ 윤한홍> 광화문과 용산은 차이가 많죠. 광화문 주변에는 오피스 빌딩이 꽉 차 있고요. 많은 직장인들이 낮에 근무를 하고 있지만 광화문은 정반대 상황입니다. 지금 국가에서 계획하고 있는 게 100만 평의 용산공원이지 않습니까? 용산 공원 한 가운데에 있거든요. 거기인데 지금쯤은 용산공원이 가시화 단계에 들어갔다. 왜? 금년 6월까지 그 용산공원 부지의 약 4분의 1을 우리가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습니다. 그 돌려받는 부지가 미국 국방부 부지에 전부 연접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공원을 그냥 두면 공원이 만들어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면서 거기에 맞춰서 공원 조성사업을 신속하게 한다면 늦어도 1년 이내에는 공원이 가시화되어서 국민들에게 공원에서도 소통할 수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추진하는 것입니다.
노컷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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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뭐 공원 소통 문제만을 지금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 테고 지금 우려하시는 분들은 이런 것들이 잘 검토됐는지를 잘 보고 계세요. 어떤 것들이냐. 첫째, 안보 공백입니다. 어제 합참의장 출신 예비역 대장 11명 이분들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분들이 입장문을 냈어요.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이동은 정권 이양기에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 예, 말씀하십시오.

◆ 윤한홍> 그 부분에서 합참의 이동은 과장된 이야기입니다. 지금 국방부, 죄송합니다. 합참이 지금 한미연합사를 같이 쓰고 있다가 한미연합사가 평택으로 우리 이전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합참의 공간의 반은 비어 있어요. 그래서 국방부는 바로 옆에 건물인 합참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합참이 바로 이전한다, 이 얘기는 옳지 않은 얘기고요.

◇ 김현정> 그런데 합참의 이 일부분이 남태령의 수방사로 가는 거 아닌가요?

◆ 윤한홍> 그거는 장기적인 이야기죠.

◇ 김현정> 당장은 안 움직입니까?

◆ 윤한홍> 당장 움직이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국방부 상황실은 우리가 청와대 상황실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혀 C4I 체계의 운영에서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다. 전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는 부분을 말씀을 하시고 계시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합참의장께서 정확히 합참의장 출신들 11명께서는 정확히 상황 파악을 못 해서 하신 말씀이라고 지금 보고 계세요?

◆ 윤한홍> 당장 합참은 옮기시지 않죠. 그런데 이제 장기적으로는 원래 이거는 청와대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계 없이 지금 전시지휘소가 수방사 부지 남태령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이제 전시, 평시 지휘소 일원화를 위해서 합참이 그리 가는 것은 맞다. 그거는 대통령 집무실을 여기 국방부 이전과 관계 없이 과거부터 검토되어 오던 상황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집무실 이전이 끝나면 이제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하고 국방장관, 합참 의장이 모두 용산에 모여 있게 되는데 이거 유사시에 공격받으면 군 지도부가 동시에 마비될 수 있다, 이런 걱정도 합참의장 출신분들이 하더라고요.

◆ 윤한홍> 유사시에는 다 지하벙커에서 지휘를 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평시에 혹시 느닷없이 미사일 날아오기 때문에 그렇다 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쓸 수 있겠죠. 그렇지만 지금과 같은 대공 방어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고 또 지하에 지휘소가 잘 갖추어진 상태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또 군통수권자하고 군사작전지휘부가 근접한 장소에 있으면 또 신속하게 의사결정, 소통, 이런 거를 통해서 안보 태세가 더 강화된다 하는 그런 우리 군사전문가들의 의견, 또 우리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함께 검토해 본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 김현정> 지하벙커에 전 직원 모든 사람이 다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어서 아마 동시타격 (이야기가 나왔을 텐데).

◆ 윤한홍> 지금 방금 이야기하신 게 지휘부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가 지휘부를 이야기한 거죠.

◇ 김현정> 지휘부는 거기에 숨으면 된다.

◆ 윤한홍> 네.

◇ 김현정> 지하벙커요.

◆ 윤한홍> 숨는다고요?

◇ 김현정> 지하벙커로 다 대피하면 된다 그런 말씀 아니실까요?

◆ 윤한홍> 대피가 아니라 거기에서 지휘를 한다는 이야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윤한홍> 표현을 참 적절하게 해 주면 좋겠어요. 일부러 비판하려고 일부러 그러신 것 같아요.

◇ 김현정> 아닙니다. 아닙니다. 청취자들 들으시기에는 좀 쉽게는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 윤한홍> 지하벙커라는 건 지휘를 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거지 거기 지도자들이 숨으러간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정정하겠습니다. 대피가 아니라 지하벙커에서 유사시에는 지휘를 하러 들어가는 것이다.

◆ 윤한홍> 그렇죠.

◇ 김현정> 따라서 타격으로 동시 마비가 된다든지 이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는.

◆ 윤한홍>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 말씀. 지금 비용 문제에 있어서는 추산치가 너무 다르더라고요. 민주당에서는 1조원이 넘는다고 그러고 윤 당선인은 496억 어떻게 된 건가요?

노컷뉴스

[대통령실 용산 이전] 집무실은 용산, 관저는 한남동으로. 사진은 20일 집무실이 들어서는 용산구 국방부 청사(윗 사진)와 한남동 공관부근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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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용산 이전] 집무실은 용산, 관저는 한남동으로. 사진은 20일 집무실이 들어서는 용산구 국방부 청사(윗 사진)와 한남동 공관부근 모습. 연합뉴스
◆ 윤한홍> 민주당은 1조를 좋아하지 않습니까? 1조 그러면 대장동이 바로 생각나죠.

◇ 김현정> 그렇게 되는 겁니까.

◆ 윤한홍> 그렇죠. 1조가 들 이유가 어디있습니까? 500억도 안 되는 이전사업을 1조를 든다고 하는 데 광우병 생각이 나기도 하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김현정> 잠시만요.

◆ 윤한홍> 이런 얘기 안 했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지금 그 1조가 넘는다는 건 예전 광우병 생각이 난다, 이 얘기는 지금 부풀려서 선동하는 느낌이 난다.

◆ 윤한홍> 그렇죠. 그렇죠. 왜 1조입니까? 500억도 안 드는 사업을.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윤한홍> 경기도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청 이전할 때 4708억 들었다고 그래요. 그런데 1조가 어디서 나옵니까? 너무 황당한 이야기를 하니까 저희들이 그러는 겁니다.

◇ 김현정> 국방부에서는 5000억을 이야기했던 데 기재부는 496억.

◆ 윤한홍> 아닙니다. 5000억이 들 이유가 없잖아요. 5000억 주시면 500억 범위 내에서 쓰고 4500억 돌려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국방부 추산도 조금 부정확하다고.

◆ 윤한홍> 국방부 추산은 저희들이 받아본 적이 없어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윤한홍> 네,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496억원 안에서 그러면 연쇄이동까지 다 해결이 된다고 지금 보고 계시는 거죠?

◆ 윤한홍> 지금 연쇄이동이라는 게 국방부는 역대 합참도 이전합니다. 그리고 조금 부족한 공간은 국방부 경내에 있는 시설단, 그리고 주변에 있는 방사청, 이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른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왜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이.

◇ 김현정> 496억과 1조 원에서는 이거는 496억이 확실하다는 또 말씀을 하셨고.

◆ 윤한홍> 그렇죠. 지금 우리가 예비비 신청을 496억만 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용산 주민들의 걱정이 좀 있더라고요. 기존에 계획돼 있던 도시개발 계획들이 백지화 되는 건 아니냐 이런 우려들을 하시던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 윤한홍>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용산은 군사시설 주변에 있기 때문에 그 군사시설과 관련해서 제한을 받고 있고요. 대통령 집무실이 간다고 해서 그 규제가 바뀌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미 가 보시면 그 주변에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지금의 규제에서는 더 이상 추가되는 건 없다 그 말씀이신 거고요.

◆ 윤한홍> 그렇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 자택, 관저도 국방부 부지 내에 곧 신축을 할 예정이다 이건 맞습니까?

노컷뉴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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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원 기자
◆ 윤한홍> 지금 현재 곧은 아니고요. 지금 한남동에 공관촌에 있는 공간을 하나 쓰게 될 것이고요, 당분간. 만약에 이제 출퇴근 할 때 국민들한테 만약에 교통이라든지 이런 불편을 야기를 하게 된다면 지금 집무실 근처에 적절한 부지를 선정해서 새로 짓는 게 맞지 않느냐,그렇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 거군요. 그러면 아마 그때까지는 한남동에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고쳐서 쓰게 될 턴데 차로 한 3분에서 5분 거리라고 어제 설명을 하셨어요.

◆ 윤한홍>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게 어떻게 길이 한적한 길이 확보가 되나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움직이는 길은 무조건 신호를 잡아야 되기 때문에.

◆ 윤한홍> 한적한 길이 있죠.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윤한홍> 네.

◇ 김현정> 왜냐하면 그 출근 시간에는 사실은 5분이라도 교통을 잡으면 이게 서울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도 다 감안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 윤한홍>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제일 복잡한 곳이 삼각지 교차로 부분이지 않습니까? 가능하면 그쪽을 이용을 하지 않고 출퇴근 하시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게 지금 이제 당 안에서도 국민의힘 안에서도 걱정을 하는 것이 너무 신속하게 되는 거 아니냐, 좋은 쪽에서 좋게 볼 때는 결단이 빠르게 되니까 빨리 빨리 실행되고 좋다 할 수도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신속하게 결정하는 사이에 놓치는 건 없는가, 이런 걱정을 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한홍> 그거는 너무나 당연한 걱정들을 해 주시는 거고요. 사실은 이게 이제 청와대를 나올 거냐, 청와대 안에 근무할 거냐 하는 그런 의사결정의 문제는 이미 주민들로부터 수십년 동안 나오는 거에 대해서 박수를 받지 않았습니까? 선거 때마다 공약을 했었고 그때마다 국민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나온다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고민하고 시간 끌 이유가 하나도 없는 거죠. 단지 그것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다른 중요한 일을 하는 과정에 이전할 거냐. 그 전에 이전을 해서 5월 10일부터는 중요한 일만 할 거냐 그 차이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실무적인 부분입니다. 이전할 거냐, 말 거냐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다 수십년 동안 받은 사항이기 때문에 그 과정을 생각하면 졸속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맞습니다. 청와대에서 나오는 것까지는 사실은 모든 대통령이 꿈꿨던 거고 거기까지는 국민들의 동의가 사실 있다고 봐야 되는데.

◆ 윤한홍> 맞습니다.

◇ 김현정> 그다음 장소가 용산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의견이 나오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용산 이야기가 나온 지 지금 일주일도 안 됐는데 이렇게 바로 확정하는 것. 괜찮겠습니까?

◆ 윤한홍> 그거는 저희들은 검토를 오래했었고요. 왜냐하면 용산이 아니면 결국 광화문인데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광화문의 경우에는 저희들이 제일 고민했던 것이 청와대를 100% 국민들에게 돌려드릴 수가 없다.

◇ 김현정> 팀장님, 용산도 그러면 애초에 광화문 공약할 때 1월달 그때부터 용산도 후보지에 있었던 거예요?

◆ 윤한홍> 용산도 후보지에 있었지만 광화문 시대를 선호를 했었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냐하면 깊이있는 검토가 그때는 되지 못했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때도 용산이.

◆ 윤한홍> 그런데 제일 중요한 권역 포인트가 광화문으로 올 경우에 국민들 불편한 문제, 두 번째가 청와대를 우리가 100%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광화문으로 올 경우에는 청와대를 100% 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왜? 청와대에 있는 지하벙커도 써야 되고 영빈관도 써야 되고 청와대 헬기장도 써야 됩니다. 그러면 집무실은 광화문에 나와있지만 일은 계속 청와대에 가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니까 청와대를 100%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는데 광화문이 점수를 받지 못한 거죠.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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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청와대 이전 TF의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팀장님 고맙습니다.

◆ 윤한홍>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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