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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와 관련해 "민생에 백해무익하고 국가안보에 재앙과 같은 선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은 하루하루 불안하고 고통스러운데 당선인이라는 분이 새집을 꾸밀 궁리만 하고 있으니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선 열흘 만에 불통 정권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며 "미국에서는 '한국에 K-트럼프가 나섰다'는 말이 떠돌고, 항간에는 '레임덕이 아니라 취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산 청와대 시대는 인근 재건축·재개발의 올스톱을 의미하고, 강남 일부 지역 아파트 옥상에는 방공포대 설치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용산 일대는 대통령 이동 행렬로 상시 교통 마비가 될 것이고, 용산공원도 경호를 핑계로 개인 공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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