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빵에 다른 물건을 '끼워팔기'하려는 한 편의점주의 상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무리 포켓몬 빵이 요새 유행이라지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무리 요새 포켓몬 빵이 유행이라지만 이건 너무 과해 보인다. 다른 물건 사러 갔다가 이걸 보고 기분이 상해 그냥 왔다"는 글과 함께 한 편의점 앞에 붙은 안내문을 찍어 올렸다.
한 편의점 앞에 붙은 안내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안내문에서 편의점주는 "2022년 3월 17일부로 포켓몬 빵을 판매하지 않는다. 단골 고객 및 일반 상품 3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 지참한 분에 한해서 판매한다. 기다려도 판매 안 한다"고 적었다.
편의점주에 따르면 단골이 아닌 일반 고객이 포켓몬 빵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3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본사에 해당 지점을 신고해놓은 상태"라며 후기를 쓰겠다고 밝혔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점주 선 넘네", "자기가 뭔데 저런 짓을 하냐", "저런 건 어디 고발 못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2의 허니버터칩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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