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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안철수, 김부겸 총리 만나 “집무실 이전 尹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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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은 ‘文의 안보공백 우려’ 전달

安 코로나특위 첫 회의 주재 “정치방역 폐허위에 과학방역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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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와 김부겸 국무총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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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김 총리와 만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김 총리는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도발 가능성, 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등을 고려할 때 심각한 안보 공백을 가져올 수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김 총리는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부 내 집무실 이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수위와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안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우려와 입장을 잘 알겠다”면서도 “서로의 우려를 씻을 수 있는 해법을 찾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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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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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이에 앞서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코로나 비상대응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했다. 안 위원장은 “무너진 정치 방역의 폐허 위에 과학 방역이라는 든든한 성을 지어야 한다”며 “과학 방역의 구체적 내용을 채우는 것이 특위의 첫 번째 임무”라고 했다.

그는 “그간 현 정부에서 시행했던 정책들을 점검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정부의 확진자 수 예측이 왜 빗나갔는지 (파악하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 놓은 확진자·위중증자·사망자에 대한 자료 분석도 필요하다”며 “경제적 관점에서 소상공인의 손실 부분에 대한 해법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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