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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안규백,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새 정부 민낯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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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연쇄 이동 등에 국가재정 1조원 이상"

"원내대표 선거, 이원욱과 단일화"

아시아투데이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0년 9월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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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군통수권자로서 마지막 날까지 하고 있는데 마치 점령군처럼 3월에 방을 빼라는 건 기가 막힌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영논리를 떠나 용산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역대 합참의장들의 충정과 고언을 귀 닫지 말고 들어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윤 당선인 측의 집무실 이전 비용 추계에 대해 “처음에는 496억이라고 하더니 슬그머니 1200억을 추가했다”며 “합참과 10여개 부대의 연쇄 이전은 절차와 과정이 복잡하고 국가재정이 1조원 이상이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국방위원 중에서도 저한테 ‘괴롭다’며 한숨을 쉬고 계신 분들이 꽤 있다”며 “국가재정, 민주주의, 불통, 안보 모든 면에서 저는 윤석열 정부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오는 24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모든 것들이 자칫하면 우리가 이 시점에서 패배가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라도 또 국민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리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하고 위기를 봉합하면서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원내대표로 출마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의 선후배로서 이원욱 의원이 출마를 하셨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상호 토론과 협의를 거쳐서 단일화를 해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 의원과 이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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