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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용산 대통령 집무실·시민공원 조감도.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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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8.1%는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1%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8.7%입니다.
연령대로 봤을 땐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 60% 이상이 반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뺀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집무실 이전 계획에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봤을 때 중도층에선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8.5% '반대한다'는 응답은 59.7%였습니다. 보수층은 찬성 60.9%, 반대 30.5%였으며 진보층은 찬성 8.3%, 반대 86.3%였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반대 응답은 95.1%로 찬성 2.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 25.4%, 찬성 63.6%로 찬성이 더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7.6%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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