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임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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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22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저희들도 뭐 어느 정도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실제로 또 그렇게 되고 나서 보니까 매우 놀랍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50일 정도는 (집무실 용산 이전이) 늦어질 수 있겠지만 저희들은 국민과의 약속은 그대로 지킨다”, “청와대는 100% 5월 10일 개방할 것”, “(윤석열 당선인은) 통의동에서 근무하실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현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 시대를 연다더니 왜 용산이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거는 두 번째 문제”라며 “청와대를 나오겠다, 제왕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 국민 속으로 들어오겠다는 것이 약속의 골격”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를 개방하는 게 그렇게 급한 일이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거의 수십 년 동안 거의 모든 대통령께서 그렇게 하시겠다고 공약을 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 대선 또 지난 대선에서도 그렇게 하겠다 공약을 하셨다. 그렇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다”며 “청와대를 들어가면 거기 권력에 취한다. 거기다가 그 공간적 구성이 제왕적 대통령 문화를 버릴 수 없도록 하는 그런 구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들어가지 않겠다고 국민들께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를 임시 거처로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만약에 다시 청와대를 들어갔다가 다시 이사하게 되면 2번의 이사를 하게 되는 거다. 엄청난 예산 낭비가 초래되는 것”이라며 “할 수만 있다면 인수위 기간에 준비해서 5월 10일에 딱 출발하면서 현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합참의장 출신들이 ‘안보 위험’을 지적한 데 대해선 “합참은 이전이 없기 때문에 안보 공백 문제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은 기우”라며 “우리 대공방어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평시에 로켓 미사일이 날아온다는 가상을 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전시에는 지하벙커에서 지휘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용산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길 교통 문제에 대해선 “이태원을 통해서 삼각지로 가는 길을 생각하면 교통
체증이 심하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 걱정을 하는데 그 길이 아니고도 세 가지 정도 추가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며 “최대한으로 국민들께서 아침 출퇴근 시간, 저녁 퇴근시간 불편하지 않으시도록 분산해서 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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