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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서욱, 대통령 집무실 이전 "너무 빨리 진행돼 우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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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취약 요소가 없도록 하는 게 군의 역할"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 2022.3.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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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김유승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2일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작업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반대 여론이 확대되는 이유'에 대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여러 이유가 있으나 그 중 너무 빠른 시간 내에 검토 없이 배치 조정되는 데 대한 우려가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5월10일 대통령 취임 당일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청와대가 아닌 용산구 소재 국방부 청사 본관(신청사)에서 집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국방위에 기존 국방부 청사 사무실 등의 "이사를 위한 계약소요기간 2일, 이사에 실제 소요되는 최소기간 약 4주를 고려하면 단기간에 이사를 모두 끝내는 건 제한된다"고 보고했다.

서 장관은 '4월부터 국방부 청사를 이전할 경우 안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엔 "군으로선 안보 취약 요소가 없도록 하는 게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갈등을 표출한 데 대해선 "신·구 정부가 원활하게 협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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