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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권성동 "김건희 입김으로 용산이전?…천만에 與가 퍼뜨린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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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MBN '판도라'에서 용산이전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입김 때문이라는 일부 소문을 '가짜뉴스'라며 강력 부인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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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김건희 여사의 입김 때문이라는 말에 대해 "민주당이 만들어 퍼뜨린 가짜뉴스"라며 있는 힘껏 방어막을 펼쳐 들었다.

권 의원은 지난 21일 밤 MBN '판도라'에서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가 관저가 청와대 안에 있는 걸 탐탁지 않아서 용산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일부 소문이 있다"고 하자 "민주당측에서 가짜뉴스 만들어 퍼뜨린 것"이라며 펄쩍 뛰었다.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는 아이디어와 관련해 권 의원은 "처음 이것을 구상할 때 정부 서울청사로 가느냐, 붙어있는 외교부 청사로 가느냐밖에 없었다"라며 그때 "경향신문 국방전문기자가 '용산 시대를 열어라'라는 칼럼을 썼고 (집무실 이전) 담당하는 실무자가 이를 보고 '한남동 관저에서 5년 내내 (대통령이) 왔다갔다 하면서 국민적 불편을 감내하라는 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국방부로 가본 것이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입김이 아니라 언론 이야기를 참고해 나온 이전 안이라는 것.

이와 관련해 '집무실 이전 TF'를 맡고 있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은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 복안을 이미 갖고 있었고 이에 대해 기자에게 의견, 자문을 구했을 뿐"이라며 "이런 중요한 결정을 한두 분의 얘기를 듣고 결정할 그런 바보가 어디 있는가, 저는 그렇게 안 한다"고 권 의원과 결이 다른 설명을 했다.

권 의원은 용산 이전을 기자가 준 아이디어라고 한 반면 김 팀장은 여러사람 의견을 듣고 여러 복안을 갖고 있었으며 기자에게 의견을 물었을 뿐이라고 했다.

앞서 정가에선 김 팀장과 기자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용산 국방부 청사' 말이 나왔고 이에 기자가 관련 칼럼을 썼다는 말이 나돌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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