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센터 생산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위한 '수돗물 공급 정거장' 배수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4월부터 배수지 103개소에 대한 청소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청소 시 현장점검과 시설물 보수도 실시해 더욱 안전한 급수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거치는 대형 물탱크로, 일종의 '수돗물 공급 정거장'이다. 배수지는 급수구역 인근 고지대에 설치된 대형 물탱크로, 자연유하 방식을 이용해 각 가정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중요시설이다. 서울시 103개 배수지 내 물탱크는 241개이며, 244만 4720톤(㎥)의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어 정전 등 비상 상황에서도 최대 12시간까지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배수지는 총 103개소가 있으며 '수도법' 및 '상수도시설 유지관리매뉴얼'에 따라 매년 두 번(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 전체 배수지에 대한 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청소 시에는 배수지 물탱크 내부의 물 때 등을 고압 물세척 등의 방법으로 깨끗이 제거하고 내외부 벽체 구조물 상태, 배관과 밸브 상태 등을 점검한 후 보수도 함께 실시한다.
서울시는 배수지 청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배수지별로 순차적으로 청소를 진행해 단수 없이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물탱크가 2개 이상인 배수지는 각 물탱크별로 청소와 급수를 교대로 진행한다. 물탱크가 하나인 배수지는 해당 배수지를 청소하는 동안 전단의 배수지로부터 우회하는 배관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단수를 방지한다.
배수지 청소를 완료한 후에는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검사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급수를 재개할 계획이다. 구아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지 청소 과정에서 단수되는 지역이 없도록 조치해 수돗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질관리와 수도시설 운영 등을 철저히 하여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