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유사시 국민 안전을 위해 NSC 등을 주관해야 하는 만큼 통의동에서 집무실을 사용하는 경우 가까이 있는 청와대에서 신속 대응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이번 주 예산 편성이 되면 다음 달 15일 전후 국방부 이사를 마치고 25일쯤 용산 국방부 청사로 갈 수 있다고 봤지만, 늦어지게 되는 만큼 통의동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용산 이전을 위해 준비하는 동안만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한시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또 통의동 집무실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3개월까지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서 방탄유리 설치 등 리모델링을 시작하기는 어렵지만, 비교적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감청 방지 시설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저는 옮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당선인이 취임 후 현재 거주하는 서초동 자택에서 통의동까지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취임 후에는 경호를 보강해 불안전 요소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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