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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일주일새 학생 38만명 확진…전면등교 학교는 오히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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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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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며 학생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면 등교하는 학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학생 84.7% 등교…28만명은 ‘등교 중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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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확진자 수 추이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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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15일~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학생 37만9983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집계로는 전주(40만8419명)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자가진단 앱 시스템을 통해서 확진 여부를 알리는데 며칠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며 “보고가 완료되면 50만명대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 기간 등교수업을 하는 학교는 늘었다. 전국 2만326개 학교 중 99.3%인 2만179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 등교수업을 하는 학교도 89.5%에 달했다. 전주에는 전면 등교수업을 하는 학교가 89.1%였는데 0.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등교 하는 학생 수도 497만129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학생 584만1337명의 84.7%로 지난 14일 83.9%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21일 기준 학생건강 자가진단 앱을 통해 등교 중지 안내를 받은 학생은 28만2091명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증상 여부나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묻는 문항 중 하나라도 '예' 또는 '양성'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등교 중지 안내를 받는다.

한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0시 기준 만 13세~18세 1차 접종률은 83.1%, 2차 접종률은 80.2%로 전주대비 각각 0.1%포인트 오른 것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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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학교급별 수업현황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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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확진자 6만명 넘어…전면등교 학교는 증가



전날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가운데 전면등교를 선택한 학교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학생 확진자는 전주 5만2684명보다 1만1364명 늘어난 6만4048명이었다. 전면등교하는 학교는 전주보다 2.3%포인트 증가한 77.2%였다.

서울시교육청은 “국내 오미크론 확산 추세가 학교 현장에도 그대로 반영된 수치”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 결손에 대해 위기감을 가지고 등교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확진된 교직원 수도 늘면서 학교들은 대체 교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말까지 장학관 등 교육전문직원 300여명이 결·보강 강사로 나서고 퇴직 교원과 교원 자격증 소지자, 휴직 및 파견교사, 마을 강사 등 800여 명의 강사 인력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윤서 기자 chang.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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