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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1억 달러(약 1222억원) 규모 '스냅드래곤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했다. 회사는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등 기술 생태계 만들어 메타버스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

퀄컴은 23일 확장현실(X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개발자 등 메타버스 기술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펀드를 출자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펀드는 퀄컴의 벤처캐피털 자회사 퀄컴벤처스가 운용한다. 기금은 게임, 건강, 엔터테인먼트, 교육, 기업 등 분야에서 XR 경험과 AR,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작하는 개발자 육성을 위한 보조금으로 쓰인다.

퀄컴은 메타버스 주요 기술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5세대(5G), AI, VR·AR 기기에 쓰이는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 등이다. 스냅 메타버스 펀드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맞아 콘텐츠 프로젝트를 위한 벤처 투자, 개발자 지원으로 생태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퀄컴은 메타버스 관문을 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펀드로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가 새로운 컴퓨팅 시대에서 메타버스 무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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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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