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연설문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 지지 호소
젤렌스키, 러시아 국민들에게도 지지 호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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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한달이 지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세계에 자신들을 지지하는 시위를 촉구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연설문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쟁 시작 한달 째인 24일부터 반전 시위를 시작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전쟁은 저를 포함해 모든 우크라이나인,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자유로운 사람들을 아프게 했다"며 "러시아 침공은 자유에 대한 전쟁이며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쟁은 단순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오늘부터 평화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의 입장을 표명하고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것들을 거리로 들고 나와 우리를 지지하는데 힘써달라"고 단결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들을 향해서도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는 거짓선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의 세금을 전쟁에 동원하고 있다"며 "심지어 여러분들의 가족들을 전쟁터로 보내 희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한 적이 없다"며 "여러분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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