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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러 침공 한달…폴란드로 피난한 우크라 난민 200만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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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난민 200만 수용…혜택 받으려면 시간 걸릴듯

우크라,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난민 위기국'

뉴스1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 인근 쉼터에서 한 피란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유엔난민기구는 조만간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난민의 수가 20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3.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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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우크라이나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난민 위기를 겪은 국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우크라이나 난민 중 상당수는 이웃 국가인 폴란드로 이주해 있다.

CNN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한 달 만에 20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폴란드로 건너갔다.

국제구호위원회(IRC)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난민 위기를 양산했다"고 밝혔다.

국제구호위원회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인 체류를 합법화하고 의료, 교육, 재정지원 같은 사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혜택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헤더 메이시 국제구호위원회 폴란드 위원은 "혜택을 받으려면 폴란드 ID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며 "폴란드 정부가 신속하게 등록 절차를 밟아도 폴란드에 체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100만 명 이상을 등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주요 인도주의 단체인 국제구호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인접국에 "EU 망명국, EU 기금 그리고 다른 EU 국가가 제공한 도움을 충분히 활용해,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난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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