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신임 원내대표는 1969년생으로 '86' 세대 끄트머리 운동권 출신으로 꼽힌다. 그는 경희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후 시민운동에 몸담았다. 그 후에는 청년 유권자 연대 위원장, 전대협 동우회 활동 등을 활발하게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홍근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03.2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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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17대 대통령 선거 선대위 청년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중랑 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후 내리 3선 역임에 성공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오랜 기간 '박원순계'로 분류돼 온 인물이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고 박 전 서울시장과 인연을 맺었고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14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 시장의 수행팀장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그는 우원식 당시 원내대표에 의해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선임됐다.
이어 2018년 제 20대 국회 후반기엔 국토교통위 위원, 예산결산특위 위원 등으로 선임되며 활발한 정계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우원식·이학영 의원을 이어받아 '3기 을지로위원회'를 맡았다.
그 외에도 박 신임 원내대표는 택배노동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법'(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대표발의해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택배업을 제도화하는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는 평을 받는다.
그는 지난 제 20대 대선 경선 때 중진 의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신(新) 이재명계로 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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