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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유영상 SKT 대표 "이프랜드, 다수의 글로벌 통신사로부터 메타버스 협업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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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글로벌 통신사 중 메타버스를 제대로 구현하는 사업자는 SKT가 유일하다. MWC2022 현장에서 다수의 글로벌 통신사업자들로부터 메타버스 협업에 대한 요청이 쏟아졌다. 또한 현재 1600개 이상의 사업자들로부터 제휴 제안을 받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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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진행한 SK텔레콤의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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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진행한 SK텔레콤의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의 자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와 관련해 이같이 발언했다.

이프랜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통신사 중 처음으로 선보인 초실감 미디어 플랫폼이다. 지난 2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25만명, 누적 기준 이용자는 460만명을 달성했다.

유 대표는 "메타버스를 5G,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과 함께 연계할 수 있는 산업군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는 산업 초기 단계로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프랜드는 MZ세대의 새로운 놀이터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이프랜드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과 지자체 등으로부터 1600개 이상의 제휴 제안을 받은 상황"이라면서 "연내 이프랜드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의 사업자들과 함께 메타버스 협력 논의 중에 있으며 각 나라의 통신사업자가 이프랜드를 기반으로 가입자를 모으면서 하나의 서비스가 되는 모양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SK그룹의 투자전문기업 SK스퀘어는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이프랜드 내 블록체인 생태계 역시 SK스퀘어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조성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유 대표는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SK텔레콤은 사업목적에 마이데이터·의료기기업을 추가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고 본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강종렬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석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 16조 7186억원, 영업이익 1조 3872억원을 기록했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지급된 분기배당금을 포함, 주당 3295원으로 확정됐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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