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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文-尹 협의해 감사위원 제청권 행사가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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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2.03.25.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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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는 25일 감사원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에는 정무사법행정분과 이용호 간사 및 인수 위원, 전문·실무위원,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인수위와 감사원은 감사원이 독립성·중립성을 확고히 해나가는 가운데 국민·정부 등 외부의 기대와 감사수요에 대한 대응 강화 방안에 대해 공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감사원은 경제단체·학회 등 일선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감사수요를 발굴하는 등 감사원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정부 측의 감사수요에 대해 신속·투명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인수위는 감사원과 민정수석실 폐지에 따른 정부의 반부패 대응체계 변화에 발맞춘 공직감찰활동 강화방안을 논의했고, 감사원에서는 구체적 방안으로 비리정보를 원스톱 처리하는 전담팀 구성, 범정부 부패감시망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방안, 자료분석시스템을 통한 고품질 감찰정보 생산 방안 등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감사원의 지출구조조정 감사, 규제수요자 중심의 상시 규제 감사, 디지털 플랫폼 구축 감사 등 국가 주요 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감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인수위와 감사원은 소신껏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행정 지원제도 개편방안을 함께 논의하면서 세부 방안으로 사안의 시급성·중요성에 따라 사전컨설팅 패스트트랙 대상을 확대하고, 감사현장에서 사전컨설팅 사안을 접수·처리하는 등 현장 대응성 강화 및 애로 요인의 신속한 해결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또한, 면책대상 기준을 현행 적극적 업무처리에서 통상의 업무절차 이행까지 확대하는 등 공직사회가 감사부담에서 벗어나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아울러 감사대상에 대한 인권보장 강화와 적법절차 확립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따. 또한, 인수위와 감사원은 감사위원회 회의 운영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인수위원들은 정권 이양기의 감사위원 임명 제청이 감사위원회의 운영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요인이 되어서는 아니됨을 강조했고, 감사원은 "감사위원이 견지해야 될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을 감안할 때 원칙적으로 현 시점처럼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이나 의심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현 정부와 새 정부가 협의되는 경우에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과거 전례에 비추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수위원들은 감사원이 반복감사, 정치감사를 자제해 감사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감사업무의 디지털화, 디지털·데이터에 기반한 감사기법의 고도화 등 감사원 내부혁신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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