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기대가 크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박 원내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을지로위원회 활동을 통해 민생을 챙겨왔고, 섬세하고 치열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기대가 크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개혁과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하면서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옳은 방향으로 뚜벅뚜벅 나아가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대통령비서실 김한규 정무비서관이 박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사랑 속에서 퇴임하시길 바란다”며 “남은 임기 동안 건강하게, 마지막까지 성과적으로 잘 수행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집권여당 원내대표에서 견제적 야당 원내대표로 거듭나게 됐다”며 “잘못된 건 바로잡고 잘한 것은 칭찬하는 원내대표, 전환기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비서관은 “민주당이 상당히 어려운 시기인데 중책을 맡은 원내대표가 뛰어난 역할을 갖고 있어서 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셨다”며 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