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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인 SK스퀘어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와 LG CNS, CJ올리브네트웍스가 빗썸코리아와 손잡고 메타버스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나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와 LG CNS, CJ올리브네트웍스는 빗썸코리아의 NFT?메타버스 사업 신설법인 '빗썸메타'에 각각 30억원씩 투자하며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빗썸메타는 SK, LG, CJ 등 국내 대표 그룹들에 총 90억원 투자금액을 확보하며 글로벌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빗썸메타는 지난달 말 빗썸코리아의 170억원 단독 출자로 설립됐다. 소셜형 메타버스로 유저 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플랫폼을 개발해 크리에이터들이 생산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메타(옛 페이스북)의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 메타버스 구축에 참여한 글로벌 콘텐츠 개발, 운영 플랫폼인 유니티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LG CNS는 NFT 거래소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플랫폼 개발에는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이 적용된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우리은행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조폐공사 지역화폐 시스템 등을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빗썸메타 플랫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NFT 제작 솔루션을 담당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메타버스와 NFT 등 신기술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검증된 컨텐츠 인공지능(AI)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 적용한 차별화된 NFT 제작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K-콘텐츠 NFT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어스는 오디오 플랫폼 내에서 팬덤 콘텐츠 및 음악지식재산권(IP) 분야에서 NFT를 통한 새로운 유통 흐름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IP 투자 전문회사 비욘드뮤직과 글로벌 팬덤 솔루션 기업 비마이프렌즈에 대한 투자도 발표했다. 신상규 드림어스 음악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기업들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드림어스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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