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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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 민간위원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탄중위에 따르면, 윤 위원장은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해 5월부터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넷째로)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이 사의를 밝힌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새로 들어설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에 초점을 맞춘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윤 위원장은 사퇴 이유와 관련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제가 할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며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어도 (위원장직을) 그만둘 생각이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라며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차기 대통령이 위원장을 임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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