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대해선 “강경하게 맞서 나가고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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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국제사회가 제재를 가하더라도 러시아의 선택을 되돌릴 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28일 ‘정당한 선택’ 글을 통해 “그 어떤 초강도 제재와 위협, 공갈로써도 국가의 안전과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러시아의 선택을 결코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본질적으로 미국과 서방의 강권과 전횡, 패권주의 정책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러시아를 국제무대에서 완전히 고립시키고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기 위한 사상 최대의 초강도 제재에 광분한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해서는 “자국에 대한 제재에 동참한 나라들에 보복 조처를 하면서 강경하게 맞서 나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와 정치ㆍ경제적으로 더욱 밀착하며 두둔하고 있다.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는 이달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지난달에는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과 만나 교역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투데이/조성준 기자 (tiat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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